RECHELIN GUIDE JEJU
Vol. 4
SINCHANG
좌용신 이장님
저는 마을 신창리 이장 좌용신입니다.
신창리 산지는 무척 오래되었지요. 태어나서 한 7살... 6살 때부터 여기서 살았으니까요.
신창리는 뭐 지금 아시다시피 특별하게 뭐 그렇게 관광지나 그런 거는 없어요. 솔직히 이야기해서 별로 없는데 요새 들어서 신창리 해안도로가 가끔 광고에 나오고 드라마에 가끔 가끔씩 비치다 보니까 요새 들어가지고 해안도로에 사람이 많이 다니고 많이 지나가고 그 부분. 그리고 저희들 마을은 특별하게 큰 마을도 아니고 면 소재지 치고는 말만 면 소재지지 그렇게 큰 마을은 아니에요. 옛날부터 지금도 마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을을 대표하거나 그런 거는 없고 사람들이 옹기종기 사이좋게 지내는 거.
저희 동네가 다른 동네에 비해서 종교적인 이야기 입니다만, 저희 동네에는 다른 동네 교회나 불교 같은 개인 사찰이 없어요. 오로지 천주교 신자가 천주교가 지금 요지역에서 제일 처음 생긴 데가 초등학교 바로 앞에 보면 지금도 비문이 있는데 거기가 옛날 성당 천주교 처음 조그만 본 성당보다 조금 작은 규모에 그게 있었는데 그것이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저희 마을의 한 70~80%가 전부 다 천주교 신자예요. 그거하나 다른 동네에 비해 특이하다 보면 특이하다 할 수가 있어요.
여기 제일 추천하고 싶은데는 해안도로에 경치도 좋고 하니까 지금도 일몰 시간이라던지 지금 시간에도 아마 꽉 차 있을 거예요. 싱계물공원이라 하고 바로 맞은편에 벌내물공원 거기서 옛날 같은 연못인데 산책하기 좋게 다리 같은 거 다 만들어 놨거든요. 제가 서두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신창 크게 뭐 관광자원이라던가 그런 게 없어요. 그래서 요새 뜨는 게 여기 해안도로가 좀...
실질적으로 사람들 지나가는 인구는 엄청 많은데… 2,000~3,000명 정도 지나가나... 차 지나가는 대수가 엄청 많은데 그 인원 중에 신창에 머물다 가는 인원은 극 소수란말이지. 저희 마을에서도 제일 고민인 게 그런 부분...
마을 자체에서 뭐 하나 좀 마을에 도움이 될 만한 거 마을에 수익이 될 만한 거 어떤 게 있을까 지금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을에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저는 여기 와서 식당이라던지 카페라던지 여기 거주는 안 하지만 여기 와서 영업하는분들에게 조그마한 화환이라도 하나 보내주고 먼저 손을 내밉니다. 그분들이 응답이 있으면 어울려서 하는 거고.
마을하고 좀 어울리면서 자기 혼자만 살지 못하는 세상이니까 주위 분들하고 같이 어울리면서 살았으면 해요. 거의 모든 분은 주위 분들하고 잘 적응해서 잘 지내고 또 농촌이다 보니까 밭에서 뭐 하나 해오면 가져다주고 그런 거 있잖아요. 그런 부분은 좋아요.
물론 다른 동네도 다 그렇겠지만 저희 동네는 아직 잔정이 남아있어요. 젊은 세대보다는 아무래도 노인분들이 훨씬 많아요. 연령층이 요즘 들어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어르신들이 많죠.
신창이라는 데는 저가 나고 자라서 지금까지 60년 동안 살아왔지만 그렇다고 신창에서 딱 대놓고 자랑할 거리도 없는 동네입니다 솔직히. 그렇다고 저희 마을이 내부적으로 분열이 있거나 그런 마을은 아니고요. 지금도 저희 마을 사람들은 소박해요. 어디 뭐 외지에 나가서 물론 고위공직자도 가끔 있지만 지금 현재 저희 마을 사람들이 행정 부분이라던지 경찰 부분이라던지 이런 부분에 공무원에 있는사람이 극히 드물어요. 저희 마을은 특이하고 다른 동네에 비해서. 그런 부분은 좀 저가 이장하면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면 아쉬운 부분일 수도 있고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인데 좋게 말하면 튀어 나가는 사람 없이 마을의 하나가 되어 잘 생활하고 있다는 거.
앞으로도 지금 마을 이미지나 뭐가 서로 나쁘다고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외지에서 들어보면 알지만 마을에 대한 평가나 뭐가 나쁘지 않고 지금 여기가 서쪽에서는 끝자락 마을이잖아요. 이전에는 관광이 전세버스로 다녔잖아요. 전세버스로 다닐 때는 금능에 한림공원으로 해서 저지로 해서 안덕 쪽으로 간단 말이예요. 지금은 자기가 렌트하고 하다 보니까 이쪽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거라고 하고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니까. 마을 주민들하고 잘 협의해가지고 저가 임기 동안에 마을에 수익 될 수 있는 사업 하나를 해봤으면 하는 저 바램입니다.
제주도 많은 곳에 해안도로 따라서 양어장이 다 있어요. 신창은 지금도 양어장이 없거든요. 옛날에는 양어장이 생기면 마을이 발전기금을 내놓고 해가지고, 저도 어릴 때 돈도 없는 마을에 그런 거나 유치해서 마을 발전을 만들지 생각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당시 아쉬웠지만, 지금은 어른들의 판단이 옳았구나 그부분. 다른 곳 해안 쪽에 수질하고 아마 우리 신창 해안 수질하고 확연히 차이가 있어요. 양어장에서 나오는 그런 물이 없으니까. 그 대신 옛날 어르신들이 고생을 했지. 다른 동네는 마을 발전기금 받아 가지고 하다못해 설 때 떡국이라도 해 먹는데 우리는 다 우리 돈 들여서 떡국 해 먹었으니까 그런 부분은 어른들이 고생을 했다고. 그거는 진짜 어디 가서도 그 부분을 자랑해요.